지난 2018년 11월 경남 거제에서 2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사망하게 한 사건의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시민이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용의자를 잡고 신고했으며, 경찰은 20분 후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용의자 가족들이 파출소에서 “내 아들이 그랬다는 증거 있냐”며 화를 냈다고도 주장했답니다. 목격자 A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지난달 4일 새벽 2시 30분경 A씨와 친구들은 거제시 한 크루즈 선착장 인근 길가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는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체구가 작은 여성 한명을 길에서 끌고가는 모습을 보고 차를 세웠답니다. 친구 둘은 경찰과 119에 신고하고, 본인은 범인과 마주했습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는 얼굴 형체가 없었고, 하의는 벗겨진 상태였답니다. 범인 신발은 피*벅이었답니다. A씨는 경찰과 언론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거제 살인사건’의 용의자 B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크루즈 선착장 인근 길가를 배회하던 피해자 C(58·여)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20여분간 폭행해 숨지게 만들었습니다. C씨는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 애원했으나 폭행은 계속됐고, 이를 목격한 A씨 일행에게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자칫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고도 폭행으로 처벌받을 뻔한 상황은 용의자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