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를 등정하다가 실종됐던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민준영 씨와· 박종성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답니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은 이틀 전 네팔 등산협회 관계자로부터 실종된 대원들로 추정되는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답니다. 발견된 시신의 등산복이 두 대원이 실종될 당시 입었던 옷과 동일하고, 한국 관련 소지품도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니다.
해당 시신은 지난달 23일 현지 주민이 얼음이 녹은 히운출리 북벽 아래에서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은 두 대원이 실종된 장소랍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은 두 대원의 유족과 함께 오는 12일 네팔로 출국할 계획이며 신원 확인은 13∼14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